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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셴크론은 근대국가 형성에 작용한 구조적 요소로 오히려 경제적인 후진성을 강조한다. 뒤늦은 경제 발전은 보다 많은 댓가를 치르게 되며 자본의 축적과 경제 활동의 조정 및 계획을 위한 특수한 제도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예컨데 영국의 경우와 같이 원시적 축적 모델에 기초하여 산업화가 일어난 곳에서는 중앙정부의 권력이 제한적이지만 프랑스, 독일, 러시아와 같이 단기간에 대규모의 자본을 축적해야 하는 곳에서는 정부가 경제발전의 대행체가 될 수 밖에 없었고 따라서 국가권력이 강력해 지기 쉽다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경우 근대국가의 존재와 자본주의적 시민사회의 존재는 시간적, 공간적으로 일치하지 않는다. 즉 자본주의적 발전이 미약한 농노제에 근거한 후진적 경제에 기초하고 있었던 프러시아가 16,17세기에 가장 잘 정비된 관료제적 국가기구를 건설했으며 임노동에 근거한 상업화된 농업과 선진적 상업부분을 확보하고 있었던 영국에서 관료제적 국가발달은 미약 했던 것이다. 또한 국가 구조는 해양을 개방하고 그에 따르는 경제적 변동이 생기기 직전인 14세기에도 이미 존재하였다는 기록도 있다. 즉 근대 절대주의 국가의 주요한 특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