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Ⅲ. 기업도시의 일반적 고찰
1. 기업도시의 개념
산업화와 더불어 형성된 산업도시 중에서 한 기업이 그 도시의 경제에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그 지역에 경제·사회적으로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도시를 ‘기업도시’라고 칭하며, 그 기업도시를 연구의 대상으로 하고 있다. 기업도시라는 말은 일본학자들이 일찍부터 사용해 왔다. 기업도시에 대해 일본학자들은 다음과 같이 정의를 내리고 있다. 和田八束(화전팔속)은 기업도시의 정의를 “독점적 대자본에 의해 경제·사회적으로 지배되는 지방도시”라고 정의하였다. 우전신, 산하도자는 기업도시를 “특정기업의 활동이 그 기업이 위치하는 지역사회의 경제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가지는 도시”라고 정의하고 있다. 都丸泰助(도환태조) 외 편, 지역사회, 대월서점, 1987, P. 18.
이러한 기업도시의 예는 일본의 풍전(Toyota)시의 경우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도시의 명치도 아예 기업명으로 바꾸어 부르고 있다. 91년 기준으로 볼 때, 도요타자동차와 그 관련업체를 합하면 종업원수에 있어서는 도요타시의 82.4%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액에 있어서는 94.4%를 차지하고 있다. 풍전시, 풍전시내 개요, 1992, pp. 4-5.
도요타자동차는 도시발전 과정에서 기업활동에 필요한 많은 노동인력을 외부로부터 유입하여 도시의 규모를 팽창시키는데 일조하였으며, 자신의 근로자에 대한 복지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 복지시설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 나가서 지방의회의원으로 자사의 대표를 내보내는 등 직접적으로 지역정치에 참여, 개입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도요타시의 예는 지방자치가 일찍부터 발달한 일본에 있어, 기업과 지역주민 또는 지방정부 사이의 관계가 기업의 발전에 중요한 변수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나라 기업도시의 예로서는 포항과 울산을 들 수 있다. 이 두 도시는 산업발달과 더불어 급성장하게 된 대표적…
우리나라 기업도시의 예로서는 포항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