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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화시대의 개막과 더불어 지역발전 수단의 하나로 관광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95년 하반기부터 지방시대가 시작된다. 지금까지 중앙정부가 시달하는 정책을 수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방자치단체가 그 지역에 필요한 정책을 주도하는 지역정책이 이루어지게 된다. 지방화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을 해당 지역의 주민이 선출하고 지역주민 스스로가 그들이 사는 방법과 모습을 정하는 것이다. 지방화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이 갖고 있는 매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다양한 창의력이 발휘되어야 한다. 또한 다른 지방과 차별화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 앞으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지방조직은 부실한 기업이 도산하듯이 재정적인 파탄을 맞이할 수도 있다.
지역의 발전은 전적으로 그 지역에 사는 주민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 지역의 특성에 부합되는 지역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이 생산성에 입각한 민간 기업의 경영방식을 도입하여야 한다. 그러지 않고서는 지역간 경쟁뿐만 아니라 날로 급변하는 국제경쟁을 극복하기 어렵다. 지방의 경쟁력 확보 없이는 세계화의 진전도 늦추어질 수밖에 없다.
2. 지역문화의 해
올해는 문화관광부가 정한 지역문화의 해이다. 지역문화에 관한 토론회가 새해 벽두부터 이곳 저곳에서 열리더니, 지난 2월 4일 제주도 탐라입춘 굿놀이 행사를 통해 지역문화의 해가 정식으로 출범하였다.
문화관광부는 1990년대 초부터 해마다 문화예술의 한 장르를 잡아 해당 분야의 문화를 고양시키는 일들을 추진해 오더니 금년에는 각도를 달리 해 지역문화를 집중 공략할 모양이다. 지금까지 추진된 건축의 해, 문학의 해, 음악의 해 등과 같은 문화의 해 행사는 문화의 전 영역을 골고루 성숙시키기 위한 것이었지만, 기실 우리의 문화를 서구의 근대예술제도에 따라 장르를 가르고 제도화하여 이들 고급예술문화가 중심문화로 전면에 배치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