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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랜시스 터스틴 저, [자페아동을 위한 심리치료] 중에서(1장부분) -
멜라니 클라인
성인만이 정신병에 걸린다는 것이 정통 정신의학의 관점이었던 때에 멜라니 클라인(Melanie Klein)은 아동 정신병을 인식하고 그 치료를 시작한 개척자였다. 그러나 그녀는 아동기 자폐증과 아동기 정신분열증을 구분하지 않았다. 그녀가 1930년에 쓴 논문 `자아발달에 있어서 상징형성의 중요성`(The importance of symbol formation in the development of the ego)에서 제시했던 딕의 사례는 현재 자폐증으로 진단되는 아동이었지만, 당시만 해도 아직은 그러한 구분이 확립되어 있지 않았다. 칸너는 1943년까지 초기 유아기 자폐증에 관한 그의 논문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그 논문은 클라인의 논문이 출판된지 14년 후에야 출판되었다. 클라인은 딕이 그녀가 보아온 다른 정신병 아동들과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그녀는 많은 고민 후에 당시에 정신분열증을 부르던 용어인 조발성치매로 이 아동을 진단했다. 그녀는 후에 칸너의 연구결과에 맞게 딕의 진단명을 바꿀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갖지 못했다.
마가렛 말러
멜라니 클라인과 동시대의 연구자였지만 미국에 살고 있었던 마가렛 말러는 칸너와 개인적으로 토론할 기회가 많았기 때문에 그의 연구결과를 자신의 이론 안에 흡수할 수 있었다. 말러는 연구생애의 주요 부분을 그녀가 확장시킨 프로이트학파의 고전적 분석이론의 입장에서 아동기 정신병을 연구하는데 바쳤다. 그녀는 유아기 초기가 정상적인 자폐 시기라는 발달적 가설을 세웠다.
… 욕구의 충족은 [유아의] 자폐 궤도 안에서 일어난다(Mahler, 1968, p. 8).
그녀는 이 초기단계에서 유아가 외부세계를 인식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말러는 아동기 자폐증을 이 초기 유아기의 정상적 자폐단계에서 발생한 외상적 혼란 때문이라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