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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계로 향한 꿈의 발로와 그 은거의 표출
조선조 여성 시인중에 가장 창조적인 작가인 난설헌은 조선시대 가부장제에서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미 상실을 꿈을 통해 선계로 향하므로써 안정적인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했다. 그녀는 그녀만이 감지할 수 있는 꿈의 감각을 통해 상상계로의 치환을 서두른다. 곧, 난설헌은 현실에서 일탈하여 선계로 향한다. 그것은 우주에 관한 상상과 백일몽은 모두 환상이지만 상상은 문학속에서 환상의 역할 때문에 잊혀지거나 빛을 잃는다. 따라서, 폄하주의자들은 이런 문학을 도피문학으로 규정하기도 한다. 환상과 미메시스 앞의 책 108면
그러나, 난설헌은 도피가 아닌 그녀만의 선계라는 환상적인 공간을 동경하고 이상적인 세계를 구축하고 스스로를 선경에 사는 초인이고자 했다. 그러한 초인이 바로 선인인데 선인들은 사망의 공포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추구하며 동경하여 영생을 살고자 했다. 신선만이 불가능이 없는 인생이어서 신선에 대한 환상은 인력의 유한이 주는 필연적 현상이다. 신선사상은 중국의 도가 사상과도 상통하여 가능한 인위적인 속박을 감소시키고 자연에 맡겨 세상의 괴로움을 받지 않고 고귀한 생명을 지속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초인격적인 형상은 민간신앙 중의 신선과 다를 바가 없다. 이상적인 인격을 장자는 지인, 신인, 진인으로 지표를 삼았다. 윤정현 <육조 유선시 연구> 『중국어문학 8집』영남중국어문학회, 1984 20면
허난설헌은 환상에 가까운 공간인 선계에서의 노님을 꿈꾸었다. 그에게 있어 유선이란 선인이 날아서 하늘로 올라간 후에 주유유람하는 것이다. 그는 우화등선하는 환상을 꿈꾸며 삶의 고민을 해소하고자 했던 것이다. 그가 유선을 했다는 것은 불사의 경지를 노닐었고 오유를 했다는 뜻이다. 허난설헌은 선인과의 교유를 하고, 선경을 유람하는 것으로 유선문학을 창조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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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린흄. 환상과 미메시스 한창엽 옮김 푸른나무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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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발딕 이명호 옮김 위반의 이야기 산업의 우화 오늘의 문예비평 동인 1996 겨울
이재실 환상문학이란 무엇인가 오늘의 문예비평 1996 겨울
김욱동 환상적 상상력과 소설 상상 1996 가을
한국고전여성문학회 한국고전여성문학 월인 2000. 창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