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Ⅱ. 한국교회 기도의 특징
한국교회의 기도 가운데는 전통종교를 배경으로 한 지극히 한국적인 특이한 기도 방법들이 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들은 새벽기도 중세수도원을 살펴보면, 일부 수도사들이 이른 새벽에 기도로 시작하여 하루 일곱번씩 기도를 한 적이 있다. 그들은 겨울철에는 새벽 두시 반, 여름에는 한시 반 정도에 일어나 기도를 했다. 뿐만 아니라 수도사들은 기도와 명상이라는 수도적 개념 아래 하루, 일주일, 한달, 사계, 일년이라는 시간의 흐름에 창조와 종말에 이르는 신학적 개념을 담아내려 했던 것이다(김재현, “중세수도원을 통해 본 영적 순례”, 크리스천투데이, 2004.4.7, 제148호. 참조). 그러나 그러한 중세수도사들의 새벽기도와 한국교회의 새벽기도는 전혀 다르다. 기도의 방법이나 내용적인 측면뿐 아니라 수도사들이 수도하는 목적으로 하는 새벽 명상기도와 한국교회의 보편화된 새벽기도 사이의 개념은 서로 다른 것이다.
, 철야기도, 통성기도, 중보기도 등이다. 한국교회에서는 새벽기도를 매우 중시한다. 독실한 신앙이 있다고 하면서 새벽기도를 하지 않는 것은 일종의 위선으로 보기도 한다. 그리고 다수 교회들에서는 매주 한차례 모여 철야기도를 하고 있는 것이 교회전통으로 되어 있다. 또한 한국교회에서 일반적으로 이루어지는 통성기도는 매우 특이한 토착화된 기도방법이다. 이덕주, “초기 부흥운동에 나타난 한국교회의 영적 각성”, 크리스챤 신문(제2062, 2063호), 2004.2.16.23. 참조; 한국교회의 통성기도는 다른 오순절 교단 계통의 교회에서 소위 방언으로 함께 기도하는 것과도 다른 형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