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창세기 11장에 나오는 바벨탑사건은 여러가지 면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의미를 주고 있습니다. 특히, 바른 역사의 복원이라는 차원에서 더욱더 그러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사건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는데 그 핵심내용은 인류최초의 집단 반역사건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언어혼잡`과 `족보의 기록`이라는 두 가지의 심판적인 조처를 취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언어를 혼잡 시켜온 세상 끝까지 인류집단을 흩으시면서도 불신자집단속에서 살아 나가야 하는 성도들이 성결하게 살아 갈 수 있도록 생명책의 모형인 족보를 기록해 놓으셨다는 사실입니다.
바벨탑사건이 일어난 것은 그 무시무시했던 대홍수의 악몽이 가신지 다섯 세대(약 100년)가 지난 때인 벨렉의 시대로 추측이 됩니다. 그 이유는 벨렉(나뉨)이 살았던 때에 세상이 나뉘었기 때문입니다. 홍수의 공포로 아라랏산 속에서 농사짓기에는 각박한 땅을 경작하면서 어려운 생활을 해 왔을 노아의 후손들은 서서히 산 아래로 내려오면서 흩어지기 시작했고 그 중 일부가 남동쪽의 옛 고향을 향하여 메소포타미아지방으로 내려 왔던 것 같습니다. 그 곳은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라는 거대한 강이 양편으로 흐르는 사이에 위치한 곳이라서 농사짓기에 알맞는 광활한 땅이었습니다. 이 기름진 곳에 이르자 이미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내어버린 그들에게는 백여년전에 있었다는 노아 할아버지시대의 홍수에 대한 두려움이 다시 엄습해 왔을 법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홍수로 자기네들을 벌하신 하나님께 대해 강한 반항심이 불같이 일어났었던 것 같으며 이러한 생각은 함족에게 더욱 강했던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노아 할아버지가 자기네 선조인 가나안과 그 후손들에게 `형제들의 종의 종`이 되도록 저주를 했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