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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제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서고 있다.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정치적, 사회적 문제들은 다이내믹 코리아라는 찬사 속에서 속속 개선되고 있다. 세계12위의 경제대국 한국은 곧 아시아에서 가장 민주적이고 정비된 정치체제를 가지게 될 공산이 크다. 또 한류열풍 과 2002년 월드컵을 통해 보았듯이 문화적 측면에서도 우리는 국제적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능력을 가지고 있다. 12억 인구의 중국축구가 공한증에 시달리는 것도 중국에 강렬하게 몰아치는 한류 열풍도 우리의 강점이나 지향해야 할 바를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중국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 하지만 이제 막 중진국에 진입하려는 이웃 때문에 막연한 두려움에 떨어야 할 정도로 우리는 약하지 않다. 조그만 섬나라였던 영국을 세계 최강국으로 만들었던 것은 효율적이고 선진적인 정치, 사회적 시스템이었다. 힘이 아닌 집적된 효율성의 상대적 우위 하에서 중화주의나 대동아 공영권을 극복하고 공존의 체제를 만들어 가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우리는 동북아의 중재자로서 정치,경제,문화적 허브역할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 철저한 대비만 한다면 단언하건데 중국은 우리에게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