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최근 부동산신탁업계가 경제위기에 따른 자금난과 내부적인 부실경영으로 인하여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부동산신탁제도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적절한 개선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동산신탁이란 신탁회사(수탁자)가 부동산 소유자(위탁자)로부터 부동산을 수탁받아 그 부동산을 대신하여 관리·개발·처분하고 그 성과를 위탁자(수익자)에게 되돌려 주는 제도를 말한다. 이 과정에서 신탁회사는 일정 비율의 수수료(신탁보수)를 받게 된다. 부동산신탁은 설정목적에 따라 채권담보를 목적으로 하는 담보신탁, 부동산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관리신탁, 부동산의 처분을 목적으로 하는 처분신탁, 토지의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토지(개발)신탁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정부는 토지의 효율적인 이용을 목적으로 지난 1991년 2월 부동산신탁제도의 도입을 확정하고 2개의 부동산신탁회사의 설립을 인가한 바 있다. 현재 성업공사, 한국감정원, 한국토지공사, 주택은행, 주택공제조합 및 생명보험 3사가 출자하여 설립한 6개의 부동산신탁회사가 영업 중이다.
현재 일련의 사태를 계기로 우리 나라의 부동산신탁제도가 전반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 본고는 우리 나라와는 다르게 운영되고 있는 미국의 부동산투자신탁(REITs: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 제도를 소개한 후 미국식 부동산투자신탁(REITs) 제도의 도입 필요성 및 도입 방안을 검토해 보고자 한다. REITs를 “릿츠”라고 발음한다. 이하 본문에서는 미국의 부동산투자신탁을 REITs로 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