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차례
1. 서구적 충격과 근대시의 형성
2. 감상적 낭만주의 시와 이데올로기 시
3. 만해와 소월의 민족시
4. 현대시의 성장과 다양성의 시
5. 식민지 시대 말기, 청록파와 윤동주
6. 해방의 환희와 좌우의 대립
7. 전쟁 체험의 비극성과 모더니즘
8. 참여시와 순수시
9. 산업화 시대의 민중시, 그리고 포스트모더니즘
10. 흐름과 전망
본문/내용
이 시는 상실의 정한을 읊은 작품으로 이전의 최남선, 이광수 등의 작품에서 보이는 율격의 규칙성에서 탈피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의 시문학은 이 무렵부터 전통적인 맥을 이어 온 ‘부르고 듣는 시’에서 새로운 형태의 ‘쓰고 읽는 시’로의 확실한 변화를 이루게 된다.
「創造」는 3.1운동 직전인 1919년 2월 일본 동경에서 평양 출신 유학생들인 김동인, 주요한, 전영택, 김환 등에 의해 창간되어 9호까지 발간된 동인지이다. 「창조」는 우리 신문학사상 초유의 순문예동인지라는 점에서 문학사적 의미를 갖는다. 더욱이 창간호에 실린 주요한의 “불노리”는 우리 나라 자유시의 선구적인 작품으로 평가되어 왔다. 주요한의 초기 작품은 생경한 한문투를 최대한 배제하고 순수한 우리말로 시를 쓰고자 했으며, 신체시에서 나타나는 계몽 의식, 목적 의식 등에서의 과감한 탈피를 시도하고 있다. 개성에 대한 자각이 움트기 시작한 시대적 조류는 이와 같은 근대 초창기의 자유시형을 확립하는 바탕이 되었다. 황석우도 「태서문예신보」와 「창조」지를 통하여 근대시를 형성하는 초기 시인으로서 활발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