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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nest Miller Hemingway는 1899년 7월 21일 일리노이주 오크파크에서 출생했다. 아버지 클라렌스 에드먼즈 헤밍웨이는 의사로 수렵과 낚시에 열광적인 관심을 가진 건장한 체격의 소유자였다. 어머니 그레이스 홀 헤밍웨이는 이런 남편과는 달리 세련된 도시적 문화인으로서 신앙심이 두텁고 음악을 좋아했다.
이런 부모의 여섯 형제중 둘째이면서 장남이기도 한 헤밍웨이는 부모와 각기 상반된 성격과 기질을 이어받아 3세때는 이미 낚싯대와 첼로를 손에 대기 시작했다. 그러나 자라면서 아버지를 더 닮아 첼로보다는 낚싯대를 잡고 아버지를 따르는 일이 더 많았고, 18세때는 엽총을 메고 즐겨 사냥길에 나서곤 했다.
여름이면 헤밍웨이 일가는 미시간 주에 있는 워룬 호반의 별장에서 피서를 즐겼다. 어린 헤밍웨이는 맨발로 숲속과 늪지대를 뛰어다니는 것을 좋아했다. 클라렌스 헤밍웨이는 숲 안쪽에 있는 인디언 부락으로 회진을 나갈 때면 장남 어네스트를 데리고 가는 일이 많았다. 그러한 경험을 어네스트 헤밍웨이는 최초의 단편집<우리들 시대>에 수록된 [인디언 부락] 속에서 묘사하고 있다. <우리들 시대>에 수록된 열 세편의 단편 중 `Nick Adams`를 주인공으로 한 <닉 애덤즈 이야기>가 여섯 편이나 된다. 그 소설의 주인공이 바로 작가 자신의 소년기와 청년기의 분신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의사와 그의 아내>는 헤밍웨이 자신의 부모, 특히 엇나가는 자신에 대한 어머니의 심리를 암시하고 있어 매우 흥미롭기도 하다.
어네스트가 10살이 되자 어머니는 열심히 첼로를 가르쳤다. 첼로 연습 때문에 학교까지 쉬어야 했던 일도 있었지만 헤밍웨이는 결국 어머니의 소망에 따르지 못한 채 엽총을 잡았다.
14세가 되자 그는 시카고 권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