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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종교적 세계관과 규범은 사람들의 가치관과 의식구조 그리고 삶의 방식을 규정하므로써 문화형성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따라서 특정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그 문화의 종교의식을 살펴보는 일은 적절한 접근방법으로 여겨진다. 특히 그 문화적 특성이 종교적인 성격을 강하게 띠는 인도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널리 알려져 있듯이 인도는 여러 주요 종교들이 발생한 지역이다. 인도인들의 절대 다수가 신봉하고 있는 힌두교, 세계 주요 종교 가운데 하나인 불교, 간디의 비폭력 정신에 영향을 준 자이나교 그리고 이슬람의 영향으로 생겨난 시크교 등이 인도에서 생겨나서 아직까지도 신봉되고 있는 종교들이다. 그밖에 이슬람, 조로아스터교, 유대교, 기독교 등의 외래종교와 여러 형태의 원시주술적 신앙 등 다양한 종교들이 신봉되고 있다.
이러한 종교적 다양성으로 해서 인도인들의 종교의식을 일반화시켜 말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인구의 80%이상이 믿고 있는 힌두교가 인도인들의 의식과 삶에 지배적인 영향을 미쳐왔다는 점에서 힌두교를 중심으로 인도인들의 종교의식에 대해 다룰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힌두교 역시 창시자나 통일된 교리체계를 갖는 단일종교가 아니라 인도에서 발생해서 인도인들에 의해 신봉되어온 매우 다양한 종교와 사상 체계들을 포괄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범위를 힌두교로 국한시켜 다룬다 해도 어려움은 여전히 남는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인도문화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힌두교에 국한시키되 그 중에서도 주류를 형성한 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