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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이야기가 만화에 관련해서 이야기될 수 있다. 연재만화를 다른 예술형식과 비교하면 저급하거나 대량 예술형식이라고 하겠지만, 그 속에서 또 저급하거나 대량의low or mass 만화(Dagwood)와 정교하고 고급한sophisticated, high 만화(Zippy, The Pinhead)로 다시 구분된다. 고급과 저급의 가치 차이가 근대의 평등주의적 사상가들을 불편하게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 서열은 어디에서 유래한 것인가? 그것은 다른 스타일들이나 형식들을 수용하게끔 되어있는 청중들, 그리고 이 청중들의 서로 다른 위상에 놓일 수 있다. 또한 전통적으로 고급/저급의 구분이 우리들 속에 내재해 있다는 - 우리는 고상한 취미와 평범한 취미를 구분하곤 한다 - 주장도 있다. 즉, 이러한 서열은 주어진 텍스트나 예술작품이 염두에 두고 있는 관객들의 여러 국면들(지식, 의견, 정신적 능력, 행위와 가치들)을 가리킨다는 것이다. 가령 웃음을 유발하기 위한 자극물로서의 코메디가 더 저급한 예술의 영역 안으로 항상 내던져졌다는 점을 고려해 보라. 플라톤이 『공화국』10권에서 제시하고 있듯이, 코메디는 인간의 약점에 호소한다는 생각은 낯익은 것이다. 하지만 반면 코메디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