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 기업 가운데 하나인 아메리카 익스프레스(아멕스)가 탄생한 것은 1850년이었으며, 현재 그 역사는 150년에 이른다. 1848년 처음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터즈밀에서 금광이 발견되었고,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뉴프론티어를 꿈꾼 서양 개척사의 골드러시 시대였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가장 중요하게 여겨온 가치관은 ‘신뢰와 안심’이다.
창업 당시의 상표는
라고 새겨진 나무 상자 위에 흰 개가 듬직하게 앉아 “무슨 일이 있어도 상자를 지키겠다.`는 듯 강한 표정을 짓고 있고, 그 옆에 권총이 놓여져 있는 사진이다. 이 흰 개가 오랜 동안 ‘신뢰’와 ‘안심’을 나타내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심벌이 되어왔다.
아메리카 익스프레스의 브랜드 힘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났을 당시, 유럽을 여행중이던 많은 미국인들이 국경 폐쇄와 은행 서비스 정지로 혼란 상태에 이르렀다.
한편, 1925년에 시작된 세계 대공황으로 인해 각지의 은행에서 예금 인출 소동이 이어졌고, 1933년 3월 루스벨트 대통령은 전국은행의 영업을 중지시키는 ‘휴업조치’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은행이 전부 문을 닫는 와중에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끝없이 몰려든 고객에 대하여 끝까지 현금 인출을 허용했다. 그 결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지불보증’은 고객의 마음속 깊이 ‘신뢰와 안심’을 심어주었고, 그후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었다.
혹은 미시시피강 등을 왕복하는 기선도 중요한 운송수단이었다. 역마차의 수요가 왕성한 만큼 경쟁도 치열했다. 인디언이나 역마차 강도의 총격도 빈번했다. 그런 가운데 역마차에 의해 익스프레스 사업이 성공하기까지는 무엇보다도 고객의 신뢰와 신용이 밑바탕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