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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바로 5,6년 전에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르는 일이 생겼다. 철모르는 고등학교 시절의 소년이 우연히 불교를 알게 된 것이다. 책상위에 꽃혀 있는 수필집을 꺼내서 읽으면서 참으로 마음 깨끗하게 사는 이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는 이러한 사람이 믿고 따르는 것에 대해서 알아보고픈 마음이 생겨났다.
불교를 접하면서 간화선수행을 알게 되었고, 무엇인지 알 듯 모를 듯 한 소리들은 더욱 더 깊은 추구를 하게 만들었다. 한구一句의 화두는 도대체 어디에서 생겨나오는 것인가? 이것이 나 스스로의 화두가 되어 온지 벌써 4년이 되간다. 나 스스로의 진지한 탐구는 물론 대학생활을 통해서 많은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특히 이것을 좀더 공부해 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들어온 선학과는 나름대로 정신적 고갈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대학에서의 생활은 나의 진지한 추구만을 허락하지는 않아서, 시대의 젊은이 답게 사는라고 그런지는 몰라도, 지금의 고민수준이 그렇게 실다운 것은 아니다.
선을 접하면서 가장 흥미있고, 또한 가장 난해한 부분이 바로 선문답이다. 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문답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부족되는 데서 생기는 괴리를 많이 느꼈다. 물론 선의 도리를 시시콜콜하게 하나 하나 풀어서 설명한다고 하여도 이해할 사람도 별로 없거니와, 또한 그것이 미치는 해악성은 실로 심대하다. 불립문자 교외별전 직지인심 견성성불하는 선의 도리를 설명해 들어가는 것은 오히려 올바른 수행을 해나가는 데 장애 만을 줄 뿐이다. 하지만 선문답을 완전히 비논리적 유희나 동문서답식 해프닝으로만 받아들이는…
선을 접하면서 가장 흥미있고, 또한 가장 난해한 부분이 바로 선문답이다. 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문답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부족되는 데서 생기는 괴리를 많이 느꼈다. 물론 선의 도리를 시시콜콜하게 하나 하나 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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