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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수행의 요법과 무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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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설명

c322

본문/내용

비록 깨달은 인간에게도 과거의 습관을 일시에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현실앞에 갈등을 일으키는 것이 범부의 생활이다. 일찍이 지눌은 그의『진심직설』에서「도불속지부지」라 하여 도는 알고 모르는 데에 속해 있지 않다 하였다. 만약 안다고 하면 이는 사견에 속하는 번뇌를 일으키는 것이며 만약 모른다고 보면 이는 무기에 속하는 번뇌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성리품」13장에 보면「옛날 어느 학인이 스승에게 도를 물었더니 스승이 말하되, 너에게 가르쳐 주어도 도에는 어긋나고 가르쳐주지 아니하여도 도에는 어긋나나니 그 어찌하여야 좋을꼬」라는 내용의 인용 말씀이 있다. 아는 데에도 속하지 않고 모르는 데에도 속하지 않으며 말하는 데에도 속하지 않고 말하지 않는 데에도 속하지 않을진대 무엇에게 도를 구할것인가. 이 해답으로 대종사께서는 손수 눈을 쓸어 보이셨다. 도는 작용하는 데에 있고 작용하는 데에는 습관을 떠난 무루행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대종사께서 학인을 제도할 때에는 근본적인 심신작용하는 데에서부터 새 사람이 되게 하는「훈련」을 시킨 것이다. 이것은 마치 잡철을 없애고 순철을 만들어 내는 용광로와 같다고 비유했다. 쇠가 비록 녹쓸고 쓰지 못할것이지만 그 용광로에 들어가고 보면 필요로 하는 무슨 물건을 새롭게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대종사께서는 친히 일을 시켜 일 가운데에서 익히는 훈련을 가르쳤다. 평범한 가운데에서는 성자같으나 경계를 대하고 보면 천차만별로 근기따라 달라진다. 과거에는 일 때문에 수도를 못한다는 말을 하였는데 이는 마치「고기잡으려는 자가 물을 피하는 격이요」「검불 무서워 나무 못한다」는 격으로 일과 경계속에 공부가 들어있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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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 : sjhj******
Date : 2011-02-26
FileNo : 16095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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