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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정체성과 환경
자아 정체성이란 흔히 동물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인간만이 지닌 특성으로 지적되고 있다. 인간은 동물들 가운데서 유일하게 자신이 유한한 생을 산다고 하는 사실을 인지하고 생활하는 동물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그래서 인간이란 무엇이며 자신은 인간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게 된다. 따라서 자아 정체성이란 `나는 누구인가?`라는 의문에서 시작되어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인간으로서 자신에 대한 성찰적인 사고 과정들을 거치면서 결과적으로 얻게 되는 인간 사고의 산물이다.
인간은 생의 모든 단계를 거쳐 자아 정체성을 형성하게 된다. 자아 정체성의 확립은 인간이 평생 동안 이루어 내야만 하는 생의 과업이다. 대부분의 사회학자들은, 자아는 인간이 자기를 둘러싼 주위의 환경들을 인식하고, 주위 환경과 상호 작용함으로써 형성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자아 정체성이란, 객체로서의 자아와 주체로서의 자아가 동일시되는 과정을 통해 형성되는 것으로 본다. 곧 타인이 자기를 대하는 태도를 통해 상상하게 된 객체로서의 자기 자신(객체로서의 자아)과 자신이 스스로 생각하는 자기 자신(주체로서의 자아)을 맞추어 가면서 형성하게 되는 것이 자아 정체성인 것이다. 정상적인 사회 생활을 영위하지 못하는 그래서 이른바 정신 질환자로 판명되는 인간들의 경우는 객체로서의 자아와 주체로서의 자아가 동일시되지 못하고 또한 통합되지 못함으로써 자아 정체성이 부재되었거나 복수의 자아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인 경우로 해석되고 있다.
주체로서의 자아와 객체로서의 자아가 동일시되는 과정에는 자신을 중심으로 한 환경에 대한 성찰적 사고가 필요하다. 개인을 둘러싼 환경은 물리적인 환경뿐만 아니라 타인에게서 비롯된 정서적 환경을 포함한다. 정보 사회에 들어와 겪게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