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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rsaal을 위한 당신의 프로젝트가 10년 전쯤에 현상설계에 당선되었을 때, 그것이 유일하게 인근의 도시 조직으로부터 분리되어 있으면서도 보다 큰 스케일에서는 도시나 풍경과 역동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제안이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주된 움직임들-유리로 된 기울어진 두 개의 볼륨, 기단부, 삼각형의 외부 공간-은 거친 해안선, 산악을 이루는 곶, 심지어는 바다와 수평선 자체 등과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어떤 측면에서는 도시를 거부하고 있는 환경적인 작품이지만 또다르게는 도시를 다시 긍정하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디자인을 할 당시에 저는 이 장소에 지어져야 하는 것은 San Sebastián의 기존 건물들이나 가로와는 분리되면서도 동시에 완성을 위해서는 지형학적인 특징-예를 들자면 Urumea 강-을 띠어야만 한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건물을 가능한 한 조밀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볼륨 안에 가능한 한 많은 공간을 압축해 집어넣고자 하는 의도를 그 ‘입방체들’이 구현하고 있습니다. 그 ‘입방체들’과 기단부가 함께 도시의 영역 안에 거의 자연지형과도 같은 어떤 장면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그것들은 강과 해안선이 점증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일단의 새로운 좌표를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San Sebastián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 중의 한 곳이 바다를 향해 뻗어나가 있는 지점, 그러니까 Chillida의 놀라운 조각작품 Comb of the Winds가 놓여 있는 곳입니다. 그것은 장소가 가진 정신에 너무나도 잘 응답하고 있는 동시에 땅과 바다, 수평선 사이의 공간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Kursaal을 디자인하실 때 Chillida의 조각에 대해 의식한 적이 있습니까?
직접적으로는 아닙니다. 아마도 Oteiza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했을 겁니다. 또 다른 스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