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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취향과 아비투스
부르디외는 행위자들이 가지는 취향을 선천적으로 물려받은 어떤 것이 아니라 행위자들이 스스로의 경험과 생활 속에서 획득한 후천적 성향으로 본다. 취향은 `구분하고 평가하는 획득된 성향`이며 `계급의 표시자로 기능 한다`(Bourdieu, 1984: 466). 취향은 순수하고, 중립적이고, 개인적인 현상으로 보여진다 할지라도, 객관적 계급위치와 함께 변화한다는 것이다. 취향은 객관적 계급위치의 사회적 위계를 반영하는 문화적 위계로 조직화되기 때문에, 취향들 사이의 갈등은 계급 갈등으로 간주된다(Turner, 1990: 516). 이처럼 부르디외에 의하면, 취향은 결국 소유하고 있는 물적·비물적 `자산`에 의존한다는 것인데, 이러한 자산의 소유는 각각의 사회계급들에 균등하게 분배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그는 이러한 사회적 존재조건과 취향 사이의 관계를 인지하기 위해서 각 행위자들의 아비투스를 포착해야 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아비투스는 행위자들의 실천의 산출원리이기 때문이다. 부르디외는 파노프스키의 『고딕건축과 스콜라철학』이라는 저서를 프랑스어로 옮기면서 그 서문에서 아비투스에 관한 개념을 최초로 소개한다. 아비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