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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의 결정>
환율은 외화시장의 가격변수로서 외환의 수급상황을 반영하고 조정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환율결정에 관한 전통적인 관점에서 외환은 어디까지나 대외지급결제의 수단일 뿐이므로 환율은 수출입거래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고 있다. 즉 환율은 실물교역의 결과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은 과거 경제교과에서 많이 채택하였던 것으로서 국제금융거래가 활발하지 못하던 시대에는 나름대로 의의가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이 대외거래의 80%이상이 실물거래를 수반하지 않는 금융거래로 구성되는 시대에는 그 의의가 축소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7차 교육과정의 경제교과에서는 그 의미가 축소되어 있다.
<환율변동에 2가지 요인>
환율의 변동에 중요한 요인으로는 크게 재화와 용역의 수출입과 같은 경상거래를 중요시하는 견해와 해외직접투자, 증권투자 등과 같은 자본거래를 중요시하는 견해로 구분될 수 있다. 우선, 경상거래를 중요시하는 견해 가운데 두 나라간 재화(goods)의 상대가격으로 파악하는 시각으로서 가장 대표적인 것은 구매력평가설이다. 그리고 자본거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대표적인 견해로는 환율을 두 나라간 자산(asset)의 가격으로 보는 것이며 이를 자산 접근방식이 있다. 이 두 가지 견해 중 전자는 각국의 물가가 환율변동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하는데 용이하며, 후자는 이자율이 환율변동에 미치는 영향을 추론하는데 용이한 점이 있다.
①구매력 평가설(purchasing-power parity theory ; PPP)
구매력 평가설은 스웨덴 경제학자 Gustav Cassel에 의해 처음으로 도입된 것으로, 물가수준과 환율간의 장기적 관계를 설명하려는 이론적 시도이다. 구매력 평가설에 의하면 균형환율은 두 나라 통화가 가진 구매력을 일치시키는 수준에서 결정된다는 논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