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이데아론
이데아는 이념이라고도 한다. 이성의 작용으로 얻는 최고의 개념이다. 여기에는 모든 경험을 통제하는 것이란 뜻도 있다 그리스어의 이데아(idea) 혹은 에크도스(ecdos)에서 나온 말. 원래는 모습이라든가 형태라는 의미였다.
플라톤은 개개의 이데아 즉 1의 이데아, 삼각형의 이데아와 유일한 선(善)의 이데아로 나누었다. 선의 이데아는 철학의 최고 목표이며 변증법으로써 겨우 포착된다고 했다. 더구나 그것은 계속해서 파악할 수는 없는 것이었다. 그는 또 그것을 언어, 정의, 그림자, 진실 등의 다섯 단계를 거친 제 5의 지식이라 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말하는 이데아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것, 정말로 늘 있는 것, 또한 감각적으로 포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려진 삼각형은 지우면 없어지나 삼각형이란 것은 없어지지 않는다. 이러한 뜻에서 개물은 이데아를 모방하고 분유(分有)한다고 했다.
2. 심신 관계 이원론
심신관계에 관해서는 그리스이후에 여러 가지 사고 방식이 있어 왔다. 원래의 그리스 사상에서는 마음은 그림자처럼 엷은 것이다. 그런데 북방에서 들어온 디오니소스의 생각으로는 영혼이 독립된 것이라 했다. 이 생각은 피타고라스를 거쳐 플라톤에 이르렀다. 중세에는 신체를 악의 근원이라고 생각했다. 근세에 들어와서 심신 관계의 중심 문제를 생각한 사람은 데카르트이다. 그는 정신과 물체는 상호간에 독립한다는 이원론을 수립했다. 자연계의 연장(延長)과 운동은 즉 완전히 기계적으로 설명되고, 사고를 본성으로 삼는 정신과는 교섭이 없다. 이로써 심신 관계의 설명을 곤란하게 만들어 버렸다. 스피노자는 이 곤란을 해결하기 위해 심신을 실체의 표리라 생각했는데 이는 일종의 2면설(二面說)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