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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은 대중매체에서 폭력을 학습한다. 그러나 대중매체 속의 폭력에는 가해자가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는지도, 가해자와 피해자에게 어떤 정신적·육체적 피해가 있는지 잘 드러나지 않으며 청소년들은 이러한 것들은 알지 못한 채 폭력만을 학습하게 되는 것이다. 또 이를 암묵적으로 인정하면서도 단순히 극중 재미와 강렬함만을 추구해 잔혹한 폭력장면 등을 별 제지 없이 받아들이는 퇴폐적인 향락문화는 청소년들에게 폭력의 유해성을 인식하는 것을 무디게 한다. 아직 자아가 완성되지 않은 청소년들은 뒤따를 결과를 생각하지 못하고 이를 모방하여 심각한 결과를 낳기도 한다.
또 다른 요인으로 가정문제를 들 수 있다.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이나 부모의 불화 등은 여전히 지적되고 있는 부분이지만, 사회가 급격히 개별화되고 가정의 형태도 핵가족으로 변화하면서 잘못된 가정교육이 점차 큰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타인과의 연대 의식을 경험하기도 어려운 사회에서 이것을 자녀에게 가르치는 가정은 많지 않으며 이는 곧 개인 혹은 가족 이기주의를 야기한다.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기르지 못한 혼란한 시기의 청소년들이 별 죄책감 없이 폭력을 행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