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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 왕국을 통일한 메로빙(Meroving)가는 클로비스(Clovis:481-511) 사후 점차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틈을 타 왕령을 관리하고 근위병을 장악하고 있던 궁재 칼 마르텔(Karl Martel:711-741)이 세력을 얻어 카롤링왕조를 열었다. 게르만 민족의 이동 이후 사회적 혼란이 봉건제도가 형성되는 배경이 되었으나, 프랑크 왕국의 궁재로서 이슬람교의 침입을 격퇴한 칼 마르텔과 같은 인물도 봉건제도의 성립에 주요한 역할을 하였다. 칼 마르텔은 이슬람과의 전쟁이후 이슬람 기병대의 침입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종전의 보병대신 대규모의 기병이 필요함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러나 기병을 위한 장비는 너무 값비싼 것이었고, 또 이 장비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훈련이 필요했다. 게다가 기병에게 필요한 말을 사육하는 비용 또한 만만치 않았다. 따라서 기병이 되려면 말과 장비를 갖출 수 있을 만큼 부유한 동시에, 생계를 위해 일할 필요에서 벗어나 있어야만 했다. 8세기에 프랑크 왕국은 화폐수입이 거의 또는 전혀 없었다. 왕과 귀족들은 자신의 영지에서 나오는 생산물로 자신과 가족 그리고 가계를 유지했다. 그러므로 칼 마르텔이 기병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