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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문 이라는 것을 써본 지도 너무 오래 되서 어떤 형식으로 써야 할지,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전개 해야 할지, 어떤 곳을 택해 써야 할지 잠시동안 망설 였지만, 2001년 8월의 아련한 추억으로 되돌아 가봤다.
2001년 8월말경, 찜통 같은 더위와 찌는 날씨 만큼이나 들끓던 피서열기가 한풀 꺽여 가던 주말 중학교 동창들과 뒤늦은 피서 겸 1박2일간의 여행을 계획하다 우리의 젊음을 불태울 최적지로 강화도를 선택했다. 그 당신 인터넷의 활용에 익숙치 못해 아무런 계획 없이 가는 길 조차 숙지 하지 않은 채 무작정 출발을 강행했다. 친구들이 회사를 다녀서 토요일 근무를 마치고 가야 하는 관계로 할일 없던 나는 비슷한 처지의 친구 한명과 마트 에서 대강의 장을 본 후, 친구들의 회사로 데리러 가는 기사 역할 까지 감수해야 했었다. 드디어 멤버4명이 모였고, 설레는 맘을 안고 친구의 회사를 출발해 고속도로로 향하던 중 생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출발한지 10분이 채 되지 않아 차가 퍼덕퍼덕 소리를 내며 속력이 나질 않는 것이었다. 최대 속력이 60,,50,,40km로 갈수록 줄었고 결국은 근처의 카쎈터로 들어갔고 점화 플러그라는 부품을 교환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흥분되고 설레 이던 기분에 이게 왠 찬물이람,, 여행 전 차량 정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 불찰도 있었지만 너무나 갑작스런 일이라 화도 나고 짜증도 났지만 고속도로나 카쎈터가 없는 시골길에서 퍼지지 않은 게 다행이란 생각에 서로가 맘을 다스리고 다시 한번 신나게 출발 했다.
어디로 가야 할지 조차 모르는 채 대강의 감만 갖고 출발 했으니 가는 길에 이 길이 맞을거다 저 길이 맞을 거다 의견이 분분 했고 고속도로 에서 신나게 헤메었다. 한참을 헤메다 찾아간 곳은 인천 월미도 였다. 어쩌다 그곳이 나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 당시 우리는 한가지 의견에는 동의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서로들 자기가 맞다고 우기는 탓에 정말 엉뚱한 곳에 와있는 우릴 보며 어찌나 웃었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