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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몇 번 되지 않는 여행의 기억들 속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을 꼽으라고 하면 역시 고등학교 때 수학 여행지였던 제주도를 떠올리게 된다. 내 생에 가장 멀리 떠나 본 기억이기도 하고 평소와는 다른 교통편인 비행기와 배를 타 보았던 경험이라는 것이 한 몫 한다고 할 수 있다.
제주도에서 본 것들로는 산방산, 용머리 해안, 여미지 식물원 등 많은 곳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곳은 우리나라 최남단 섬이라는 마라도이다.
마라도는 북위 33°06′31″, 동경 126°16′10″에 위치하며, 동서의 길이가 500m, 남북은 1.3m 남북이 긴 모습을 하고 총면적 0.30㎢인 유인도로서 모슬포 항에서는 11㎞, 가파도에서는 5.5㎞ 떨어져서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다. 면적 0.3㎢, 인구 90명(2000)이다. 해안선길이 4.2㎞, 최고점 39m이다. 한국최남단의 섬으로 대정읍 모슬포 항에서 남쪽으로 11km 해상에 있다. 원래는 가파리(加波里)에 속하였으나 1981년 4월 1일 마라리로 분리되었다.
내가 상기하고자 하는 내용들은 위와 같은 위치적인 면들이 아니다. 이러한 것들로는 나에게 ‘최남단 섬이었다’라는 기억밖에는 남기지 못할 것이다. 내가 마라도를 여기에 소개하고자 하는 이유는 그 섬의 이색적인 풍경들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