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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뮤얼은 미국의 현실을 분석하기에 앞서 미국인을 <개척자>와 <이민자>로 분류한다. 이 논지에 따르면 이민자들은 개척자들이 헌신한 나라에 노고 없이 편입한 사람이기에 최소한 후배로서의 원칙을 지켜야 하는데, 그것은 개척자들이 만들어 둔 미국의 개척자 정체성을 무작정 받아들여 또 다른 WASP로 거듭나는 것이다.
내 생각에 미국에는 개척자는 없었고 침략자들만이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인가? 침략자들이 인디언들을 학살하고 흑인을 노예로 수탈한 것이 미국의 기원이 아닌가? 이 침략의 정체성을 이민자들이 받아 들여야 한다는 것인가?
새뮤얼은 개척자들의 정체성을 논하면서 감동에 눈물지으며 비장하게 앵글로-개신교도 문화를 들먹인다. 새뮤얼의 주장에 따르면 그들의 ‘순수의 시대’에의 주류 문화는 저항적 프로테스탄티즘이며, 근본적 법치이며, 평등이며, 회중주의이며, 개별 인간들의 필수적 존엄이며, 노동의 윤리란다.
이 정도면 과거에 대한 미화가 일본의 도쿄 시장인 이시하라 신타로를 능가하는 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