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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를 강조하며 빈약한 실행력을 정당화했던 과거의 기업들은 이제 흔적조차 사라지고 없습니다. `지금 당장은 비즈니스 환경이 여의치 않아요.` `이 전략으로 결과를 만들어 내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기업의 리더들이 주로 써먹던 변명입니다. 그러나 비즈니스 호나경은 언제나 여의치 않은 법이며 무조건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공을 가늠하던 시대도 지났습니다. 요즘에는 뭐가 뭔지 제대로 파악하기도 전에 시장점유율이 대폭 늘어나거나 심각학 추락할 수 있습니다. (p.17 머리말에서)
업무를 실제로 이행하는 것과 같은 사소한 일들은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비즈니스 리더들이 많다. 이는 리더십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결과이다. 이를테면 경영자는 산꼭대기에 앉아 전략을 구상하고 구성원들에게 비전을 심어 주는 일을 해야 하며, 나머지 잡다한 일들은 하위 관리자들이 알아서 해야 한다는 식이다.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든 리더의 지위에 오르려고 열망하는 것도 이 같은 사고방식 때문이다. 손에 흙을 묻히지 않고도 기쁨과 영광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를 누가 마다하겠는가? 반대로, 관리자라는 용어가 경멸적인 뉘아스로 자리 잡은 시대에 관리자가 꿈이라고 말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