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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려면 게으름을 피워라」를 읽어보면 그러한 상태가 내 몸이 보내는 구조신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알다시피 삶은 유한하다. 저자 잉에 호프만은 삶의 유한성이야말로 인간 육체에 주어진 에너지의 양이 정해 있다는데 대한 좋은 보기라고 파악한다. 삶이 유한한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에너지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며 에너지의 소비 속도에 비례해 인간 수명과 건강은 결정 난다는 것이다. 모든 생명은 체중 1그램당 2,500킬로줄(Joule, 에너지 측정단위)의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다. 이 절대 에너지를 다 쓰면 충전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생명은 끝난다. 사고나 질병으로 죽는 경우를 예외로 하면 심장이 몇 번 뛰고, 호흡을 몇 번 하고 나면 우리가 쓸 수 있는 에너지는 바닥이 난다는 것이다.
예전에 걷기 운동을 권장하는 한 다큐멘터리에서 마라토너의 평균 수명을 조사한 적이 있다. 놀랍게도 그들의 평균 수명은 50대 쯤에 불과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과도한 운동이 육체를 혹사시켜 오히려 수명을 단축하게 만든다는 것이 요지였다. 마라토너가 아니더라도 현대인들은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이미 자신을 마모시키고 있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일을 완수하는 방법을 위한 ‘시간 경영’은 사실 부질없는 욕심이다는 것. 정해진 시간은 안에서 그것들을 하려면 삶은 빠른 속도를 낼 수밖에 없다. 그 속도에는 대가가 요구된다. 문제는 시간이 아니라 나를 어떻게 쓰느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