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I.글머리에
자아 설득(self-persuasion)이란 특정한 사건이나 이슈에 대해 ‘생각’함으로써 태도가 극단화(polarized)되는 경향을 말한다. 태도 변화는 외부로부터 주어진 자극에 의한 결과라기 보다는 수용자가 ‘스스로’ 창출해 낸 ‘생각’들로부터 유도된 결과라고 본다. 즉, 외부의 메시지보다는 ‘내부’의 메시지로부터 보다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역할 수행(role-playing) 이론, 단순한 생각(mere thought)의 태도 극단화 이론, 인지 반응(cognitive response) 이론, 이렇게 크게 세 가지의 흐름으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II.역할 수행 이론
역할 수행 이론은 ‘능동적’으로 창출된 ‘내부’의 메시지가 태도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다.
1.역할 수행의 효과에 관한 실험
제니스(Janis)와 킹(King)은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것과 수동적으로 메시지에 노출되는 것 사이에 태도 변화 효과에 있어서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실험하였다.(1954) 한 집단에 3명씩 배분한 후, 1명당 하나씩의 주제와 그에 따른 논거를 주고 거기에 대해서 발표하도록 하였다. 따라서, 개인당 하나의 주제를 발표하고 2개의 주제에 대해서 듣게 되는 셈이다. 실험 결과 3가지 주제 중 두 가지의 경우에만, 발표를 한 경우가 그냥 들은 경우보다 태도 변화의 정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원인을 살펴본 결과, 변화 정도가 크게 나타난 두 주제의 경우 즉흥성(improvisation)과 만족도(satisfaction)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