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앞에서 언급했듯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 갈등은 계속 되어온 것이며, 우리 나라나 중국 모두 마을을 형성하기 위해 숲의 나무들을 자르고, 물을 얻기 위해 물의 흐름을 바꾸어 생태계를 파괴하는 일들을 어떤 철학적인 차원을 넘어선, 생존의 차원에서 해온 것이다. 원령공주의 배경도 서양이 아닌 일본이라는 점에서도 그렇다.
현대 환경 윤리의 큰 두 가지 입장
우리가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이 영화가 환경 문제라는 뚜렷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는 점 이외에도, 그 소재를 다루는 과정에서 명확하게 두 가지 상반된 입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양립되어 있는 환경 윤리의 두 입장을 너무나 잘 볼 수 있었다는 점 때문이었다. 이제 숲의 입장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는 생명 중심적인 접근과, 마을 사람들의 입장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는 인간 중심적인 접근을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인간 중심적인 입장은 인간적인 특징에 대해서만 내재적인 가치를 인정하는 입장이다. 이 입장에 의하면 자연은 인간의 기술적인 조작의 대상, 즉 도구적 이성의 대상으로 주어진다. 인간 중심주의자들 역시 자연의 고유한 가치를 인정하나 그것은 부여된 가치로써 인…
참고문헌
유진 하그로브, 김형철 역, `환경윤리학`, 철학과 현실사, (1장 철학적 태도)
진교훈, `환경윤리`, 민음사
구승회, `에코필로소피`, 새길
홍지영, `인간중심의 환경윤리의 가능성: 생명중심 환경윤리와의 대비적 고찰`, 연세대학교 석사논문
양명수, `녹색윤리`, 서광사
로빈 애트필드, 구승회 역, `환경윤리학의 제문제`, 도서출판 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