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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남 아시아의 범주
오늘날 우리가 친숙해져 있는 `동남 아시아`라는 명칭은 사실 그리 오래된 용어가 아니다. 이것이 쓰이기 시작한 것은 제 2차 세계 대전 중 지금의 동남아지역을 점령한 일본군에 대항하기 위해 1943년 실론(현재의 스리랑카)에 연합군에 의한 `동남아시아사령부(South-East Asia Command)`가 설치되면서부터이다.
따라서 이처럼 `동남아시아`란 명칭이 쓰이기 시작하는 제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는 이 지역을 부르는 명칭은 통일되지 못한 채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남아있다. 유럽인들은 이 지역을 흔히 인도 저편의 지역이란 의미에서 영어로는 Futher India, 프랑스어로는 L`Inde ext rieure라고 칭하였다. 그러나 이들 용어는 널리 쓰이지 않았고, 대신 유럽의 식민통치지역을 나타내는 `英領버마`, `英領말라야`, `프랑스領인도차이나`, `네덜란드領인도` 등의 명칭이 훨씬 보편적으로 사용되었다.
한편 중국인들은 이 지역을 `南洋`이라고 불렀다. 宋代까지는 南海라는 이름이 일반적이었으나, 元代부터 淸 중기까지는 동남아시아를 두 지역으로 나누어 필리핀과 보르네오 등은 東洋, 베트남을 비롯한 그 서쪽 지역은 西洋이라고 하였다. 18세…
참고문헌
<<동남아시아의 역사와 문화>> ; 유인선 (서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