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천재소년 지미 뉴트론] 큰 힘엔 큰 책임이 따른다.
어렸을 때 전 아주~ 아주~ 아주~ 똑똑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특히나, 시험을 못 보고 온 날이면 그 망상은 강도를 더해갔죠. `내가 아주... 똑똑하다면 시험 공부 따윈 안 해도 항상 100점이고 그럼 부모님에게 시험 못 봤다고 혼날 필요도 없겠지!!! 그럼 세상이 얼마나 편해질까!!` 이런 생각할 시간에 공부했다면 아마 지금쯤... 어쨌든 그땐 그런 똑똑한 머리가 그렇게 부러웠는데 요즘은 보니까 너무 잘나면 애들이 왕따를 시키더라구요. 지미도 바로 그런 왕따 중에 하나인가?
공군은 하늘을 날고 있는 괴비행체를 쫓아갑니다. 그런데! 그런데? 어설픈 비행기 안엔 애들 둘이 타서 예의바르게 인사하고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속도로 날아가 버립니다. 괴비행체 조종사가 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인 지미 아이작 뉴트론. 토스터기로 만든 인공위성을 날려 외계와 교신하기 위해 대기권까지 올라온 거죠. 다행히 성공은 하지만 귀환 길에 역시나 대형사고를 치고 맙니다. 너무나 똑똑한 지미. 그러나 그의 신분은 초등학생. 나이에 걸맞지 않는 천재성은 그를 아주 희한한 괴짜로 만들어버리죠. 선생님도 친구들도 하나같이 그 애를 사고뭉치로만 봅니다. 게다가 발명품이란 하나같이 혼자 있을 땐 잘되다가도 누구 앞에만 가면 꼭 문제를 일으키고, 하고 싶은 건 많은데 매번 부모님께 허락을 받아야만 하고 참 고달픈 인생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정말 대형사고가 터지죠.
후후... 저도 어렸을 땐 어른들 잔소리 없는, 꾸중 없는 세상에 살고픈 꿈을 꾼 적이 있었죠. 지미의 철딱서니 없는 행동을 보자니 딱 제 모습이더군요. 다만 틀린 게 있다면 거기에 놀라운 지능이 더해졌다는 점이죠. 아마도 지미는 자신을 심하게 탓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