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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은 한번에 다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주제를 갖고 있다. 어린아이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대상층이 넓을 뿐만 아니라, 대상이 넓은 만큼 각기 다른 주제와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일본 애니메이션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한다. 여기서 내가 다루고자 하는 작품도 처음 제작부터 청소년이 아닌 성인을 대상으로 만든 것으로 나름대로의 철학적 주제를 관철시키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카우보이 비밥은 전체적 줄거리가 있고 각화(26화)마다 범인을 잡는 내용으로 나누어져 있다. 중간에 청소년 정신건강에 해롭운 장면이 이유로 일본에서도 심야방송을 해야했던 작품이다. 또 감독의 최고를 만들고자 하는 고집으로 제작비를 초과하였다고 하는데 그만큼 화면에서의 볼거리나 구성의 면은 뛰어난 편이다. 이 하나의 애니메이션을 가지고는 일본의 애니 산업을 평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제대로 알기도 어렵다. 그러나 이러한 애니가 나올 수 있는 문화적, 산업적 배경을 생각해보며 한편의 애니를 본다면 조금이나 색다른 면을 엿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
우선 제목의 의미를 이해하자면 COWBOY(현상금 사냥꾼)란? 뜻은 경찰(ISSP)이나 개인이 잡고 싶은 사람에게 상금을 걸면 이 상금을 얻어 생계를 이어가는 현상금 사냥꾼들을 「cowboy 」라 부른다. 범죄 조직과 무법자들을 단속하기 위해서 현상금 제도가 제정되어지고 있다. 그리고 (Bebop) 비밥이란? 뜻은 재즈의 한 부류로 개인의 애드립, 솔로연주(캐릭터 하나 하나에 의미를 두며 그 분위기와 내용에 걸맞는 음악)를 주로 한다. 즉흥연주를 중요시하는 이 방식은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아가는 정신을 중요시한다는 의미이며 주인공 스파이크 스피겔과 어울리는 듯하다.
카우보이 비밥의 오프닝은 007시리즈를 보고 있는 듯하다. 음악에서부터 화면 구성까지. 카우보이 비밥의 스토리적 배경은 무척이나 새로운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