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디즈니 월드에서 2000년에 만들어진 <쿠스코? 쿠스코!> 란 애니메이션을 선택하였다, 동일어가 반복되는 제목부터가 눈길을 끌었다. 동일어는 자칫 지루함을 줄 수 도 있지만 그보다는 재미와 호기심을 더 유발시킨다. 게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입 모양이 `우∼오`자 모형이 되는 제목은 재미를 더한다.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나는 주인공보다는 나머지 주변 인물들에게 더 관심이 가졌다. 우선 간단히 <쿠스코? 쿠스코!>에 대해 설명하겠다.
<쿠스코? 쿠스코!>는 유토피아 대신 `쿠스코 토피아`를 꿈꾸는 자신밖에 모르는 황제 쿠스코`, 호시탐탐 황제의 권력을 노리는 쭈글쭈글한 말라깽이 마녀 `이즈마`, 마녀의 계략에 속아 라마로 둔갑한 황제를 다시 인간으로 변신시키려는 마음씨 착한 농부 `파차`, 마녀 이즈마의 충직한 시종이지만 자신이 누구 편인지 몰라서 갈팡질팡, 천방지축 실수만 연발하다가 얼떨결에 영웅이 되는 `크롱크` 등 네 명의 `쿨`한 캐릭터가 펼치는 어드벤쳐 코미디이다. 유쾌하면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영화는 말하는 라마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제가 이렇게 변한 얘기를 들어보시죠`
자신 밖에 모르는 악한 황제 쿠스코는 호시탐탐 왕권을 노리는 마녀 마법사의 계략으로 라마로 변한다. 우연히 농부 `파차`의 마차에 실린 쿠스코 황제는 인간의 몸을 되찾기 위해 왕궁으로의 여정을 시작한다. 처음엔 파차를 의심하고 인정하지 않던 쿠스코는 점차 그의 진심 어린 도움에 마음을 연다. 한편, 자신이 죽이려 했던 쿠스코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된 마녀 이즈마는 자신의 부하 크롱크와 쿠스코를 찾아 정글로 떠나게 된다. 결국 모두는 성에서 만나 갖은 해프닝 속에서 쿠스코는 사람이 되는 약을 먹어 다시 본래의 모습을 찾게 된다.
먼저 어느 장르든 등장하는 착한 편에 속하는 인물인 `파차`에 대해 얘기해보겠다. `파차`는 쿠스코가 자신의 집을 허물고 그 위에 수영장을 짓는 다는 것을 알면서도 쿠스코가 사람이 되는 그 순간까지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