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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O(Great Teacher Onizuka)를 처음 접한 것은 함께 애니메이션을 즐기던 친구들을 통해서였다. 만화책을 즐겨보던 중 `상남2인조`라는 만화를 보게 되었고 완전히 빠져 들어서자연스래 그 작품과 작가의 매니아가 되었다. 그 이후로 따분한 고등학교 생활에 청량제 이상의 무언가를 충족시켜 준, 굿모닝 티처란 만화와 함께 내 머릿속에 이상적인 교사상을 그려준 만화이기도 한 G.T.O는 상남2인조의 후속편(주인공의 대학졸업 후 이야기)이다.
애니메이션 한편을 보고 감상문(?)을 써오라는 교수님의 말씀에 당연히 머리속에 떠오른 것은 G.T.O 였고, 이번을 기회 삼아서 고등학교 이후 잊고 지내던 G.T.O 백업CD를 찾아 원 없이 감상했다. 평소에 잡생각이 많은 난, 총체적으로 정리할 순 없지만, G.T.O를 보면서 느낀 것을 의식의 흐름대로 이야기하려고 한다.
주인공은 오니즈카 에이키치.(한국판 이름: 영길) 22세 독신. 노란머리에 오른쪽 귀에 귀걸이 3개와 왼쪽 귀에 2개를 달고 다닌다. 붕어 주둥이 모양 만들기와 코스프레가 취미이며 벽돌 10장 격파와 벤치 프레스 150KG 이 특기이며 공수2단이 주무기인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마치고 편안한 교직을 찾으려는 한량(閑良)이다.
G.T.O에서 묘사되는 보통 교사들은, 후유츠키, 즉 동월과 양호선생 나오미(?)를 제외하고는 모두 표리부동하고 고지식하며 출신성분을 따지는 고리타분한 사람들로 묘사된다.
첫 장면에서 우리의 주인공 오니즈카는 면접을 보러간 사립 학교의 산전 교감에게 백드롭을 날린다. 면접 후 산전 교감이 퇴학시킨 중퇴자들이 불만을 품고 항의하며 찾아온 것을 보고는 `쓰레기`라고 부르는 태도에 격분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