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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세기, 칭기즈칸의 삶은 유라시아의 광활한 초원에서 시작됐다.
그가 속한 부족은 나무도 없는 황무지를 떠돌아다니는 유목민이었다.
그래서 그는 글을 몰랐다. 쉽게 말해 야만인이었던 셈이다.
기약할 수 없는 이동과 끊임없는 전쟁, 잔인한 약탈이 배울 수 있는 세상일의 전부였다.
하지만 칭키스칸은 절망초차 허락하지 않는 그 현실을 극복해 냈다.
그는 선대로부터 이어오던 오랜 내전을 종식시키고 몽골고원을 통일한 다음,
바깥 세상으로 달려 나갔다. 칭기즈칸 시대에 정복한 땅은 777만 평방 킬로미터에 이른다.
알렉산더 대왕과 나폴레옹과 히틀러 세 정복자가 차지한 땅을 합친 것보다 넓다.
더욱이 당시 몽골고원 인구는 100~200만 명이었다.
이 숫자가 중국, 이슬람, 유럽사람 1~2억명을 정복하고 거느렸다.
그것도 무려 150년 동안이나...
몽골 유목민은 문자도 변변치 못한 민족이었다. 그런 그들이 어떻게 그러한 제국을
건설할수 있었을까?
그들의 성공 비결을 한 마디로 요약 하자면 꿈이다.
그들은 한 사람이 꿈을 꾸면 꿈으로 끝날지 모르지만, 만인이 꿈을 꾸면 얼마든지 현실로
가꿔낼 수 있다는 신념을 지녔다.
미래를 향한 비전을 함께 지닌다면 얼마든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걸 그들은 알았다
몽골에는 강과 쪼드라는 두 재앙이 있다. 강은 이상 기온에 따른 집중정 가뭄이고,
쪼드는 가뭄 뒤에 때 이르게 들이치는 강추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