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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방 이전
일제강점 치하에서 독립운동의 과정에서 정부적 조직체의 분립과 관할권 투쟁은 좌·우익의 이념적 분열을 가속화 시키게 된다. 이 시기 정부적 조직체만 하더라도 노령 연해주의 대한국민의회정부, 상해의 임시정부, 국내의 한성 임시정부가 있었다. 망명지의 임시정부는 대중적 기반을 떠난 반면 만주지방의 군정부와 정당들은 통치대상으로서 한교 호수나 한교 거주지역을 각기 구분하여 분할하고 있었다. 이 점은 노령 연해주지방의 한인 자치단체도 마찬가지였다. 일제의 조선총독부와 러시아 측 자료를 이용한 노령 및 만주 이민사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1920년대에 양 지역에는 이미 한인사회를 형성시킬 수 있는 충분한 인구층이 뿌리내려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만주지방에서는 독립군단체의 조직기반인 한교에 대한 관할영역 확대경쟁이 수 차례에 걸친 동족상잔의 유혈극으로까지 나타났다. 이들의 투쟁이 관할영역에 관한 문제를 두고 벌어졌음은 당시 참의부가 발표한 다음의 성명에서 입증된다.
`1919년 3월 독립을 선언한 후 西路軍政署 紀元 민단의 양 독립단 한족회 청
년단 연합회 의용대 등이 난립하여 각 간부간에 의견이 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