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도서관에서 전부터 읽어보고 싶었던 책인 ‘운현궁의 봄’을 찾으려다 우연히 지나치다 보게된 ‘제왕들의 책사’에 맘이 끌려 읽게 되었다. 어느 새 나는 책 속에 빠져 있었고, 고려사 부분을 다 읽었다.
나는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 국사시간에 배운 대략적인 내용밖에 모른다. 배운 것 중에서도 지금 내 기억에 남아있는 부분은 매우 적다. 이 책은 사람이 책으로 빠져들게 하는 무엇인가가 있었다. 나도 역사나, 국사를 매우 어려워하는 사람으로써 이 책을 이렇게 쉽게 읽었다는 것이 매우 신기했다. 이 책은 역사소설이 아니라 역사를 서술해 논 것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느낀 것은 지금은 고려시대 편만 읽었는데 전편을 고등 학생 때 읽었다면 내 수능 국사점수가 몇 점은 더 올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왕실에서는 근친상간이 많았다는 것이다. 물론 신라에서는 골품제도가 있고, 고려시대에도 엄연히 신분이 있어서 신분 간 결혼을 하느라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근친상간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은 나타나지 않는 결혼 형태라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모든 노비들의 신분을 조사해서 과거 양민이었던 사람은 전부 풀어주도록 하라!’
이것은 노비안검법을 시행할 때의 왕의 칙령이었다. 난 그저 노비안검법 역사적으로 과감하고 획기적인 업적이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