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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현대중국의 이해」수업 시간을 통해 중국 영화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평소 중국 영화에 대해서는 잘 몰랐던 나에게 영화 ‘인생’은 중국 현대사와 관련하여 이웃나라 중국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였다. 얼마 전 「국제영화와 문화」라는 교양 수업 시간에 ‘패왕별희’라는 또 한편의 중국 영화를 본적이 있다. 영화 ‘패왕별희’가 중국 현대사와 관련하여 주인공 샬로와 데이, 쥬산이 겪는 사랑과 배신, 증오 등의 내용을 다루었다면, 영화 ‘인생’은 194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격동적인 중국 현대사와 관련하여 한 인간과 그 가족들의 비극적인 삶의 변화 과정을 그려냈다. 국공내전으로 인한 중화인민공화국 정부의 수립, 대약진 운동, 그리고 문화대혁명에 이르기까지 주인공 부귀와 그의 가정은 그야말로 비극의 연속이었다.
영화는 시끌벅적한 도박장에서의 노름 장면부터 시작한다. 주인공 부귀는 지주의 아들로 부유하고 유복한 가정의 도련님이다. 하지만 그는 하루 하루를 도박판에서 지내며 노름에 빠져들고 아버지의 충고와 아내의 눈물은 부귀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부귀는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하고 아버지는 홧병으로 죽게된다. 그리고 그의 아내 가진은 딸아이와 뱃속의 아이와 함께 집을 나간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부귀는 철이 들었는지 예전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새로운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아내 가진이 사내아이를 낳아 다시 돌아온다. 부귀는 반가워하고 네 식구는 다시 새로운 삶을 꾸려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