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실제로 고대 일본의 대표적 역사책인 {고사기(古事記)}나 {일본서기(日本書紀)}에는 이시기 도래인에 관한 기사가 숱하게 등장한다. 물론 이들 기사들을 모두 사실로 볼 수는 없지만, 5세기 후반에 오사카 남부 카와치[河內] 지방에서 1200도의 높은 온도에서 구워낸, 귀족들의 생활용구인 가야계통의 질그릇 스에키[須惠器]가 제작된 것은 사실이다. 5세기 후반에서 6세기에 이르는 기간은 삼국항쟁기로, 신라·가야·백제 등지로부터 전란을 피해 일본으로 집단 도래하는 주민들의 행렬이 줄을 이었던 것이다. 그 대표적인 씨족들이 바로 아야씨[漢氏]와 하타씨[秦氏], 쿠레씨[吳氏] 등이었다.
아야씨족의 `아야`는 가야의 하나였던 안라가야(安羅加耶)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하며, 대체로 백제 내지 가야계의 씨족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은 카와치[河內]와 야마토[大和] 지방에 거주하였다. 이 가운데 야마토 지방에 정주했던 아야비토[漢人]가 바로 당시 기록에 나오는 야마토노아야[東漢 : 倭漢으로도 표기]로, 타카마쓰총[高松塚] 벽화 고분으로 유명한 히노쿠마가 그들의 마을이었다. 8세기 후반 `타케치군[高市郡] 내에는 히노쿠마노이미키[檜前忌寸] 및 17현의 인민으로 가득 차 있으며, 다른 성을 가진 자는 열 가운데 한둘에 불과하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아스카[飛鳥] 지방 인구의 8, 9할은 이들 백제계 도래인의 자손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하타`에 대해서는 우리말의 `바다`에서 나왔다는 설이 있는데, 신라계의 씨족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타씨는 지금의 쿄토[京都] 서부 즉 카쓰라가와[桂川] 유역 야마시로[山城]·하리마[播磨]의 충적평야를 개척하였다. 이밖에 타케치군[高市郡]의 히노쿠마[檜常]에 정착했다고 하는 쿠레하토리[吳織]의 `쿠…
참고문헌
참고 도서
▷ 일본 문화 바로 보기
▷ 국정교과서 국사 상·하
▷ 자료로 보는 한국사
▷ 일본어 사전
▷ 기나이 지방 (오사카, 아스카, 나라, 쿄토)의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