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어느 날 교회에서 겨울캠프를 떠난다. 하지만 사이먼은 가지 못하게 된다. 교회의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큰 사고를 저질러서 벌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 일로 사이먼은 어른들에게 더 눈의 가시가 되었다 하지만 아이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좋다. 아이들은 편견이 없는 맑고 순수한 눈으로 사이먼을 바라보기 때문인 것 같다. 사이먼이 교회에 남아 야구카드를 찾던 중, 조의 아버지를 알게 되어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뒤따라간다. 조에게 그 마을 교회의 목사님이 그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리자 조는 복잡해 하며 현실을 인정하기 힘들어 한다. 마음을 정리할 겨를도 없이 사이먼과 겨울캠프를 떠났던 일행은 돌아오는 길에 추운 겨울 강가로 버스가 추락하는 사고가 난다. 목사는 머리를 부딪혀 기절했으며, 버스 운전기사는 비겁하게 자기 혼자 살겠다고 혼자 도망가는 만행을 저지르고 만다. 이 사회의 어른들의 이기적인, 무책임한 성향 등을 비판하는 듯 보였다. 버스 안은 생사의 갈림길에 선 아이들의 울음소리 등으로 난리지만 사이먼은 차분하게 아이들을 타이르고 진정시킨다. 아이들은 사이먼의 말을 잘 따라줘서 조와 함께 한 명씩 차례로 탈출시킨다. 시간이 갈수록 계속 버스는 가라앉는다. 사이먼은 전혀 두려워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죽음이 두렵지 않았던 것인지 죽음을 받아들인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겨우 모두 탈출시키고 마지막으로 사이먼이 탈출하려할 때 버스가 완전히 물속에 잠기게 된다. 평소 연습하던 잠수 실력으로 사이먼만이 간신히 빠져 나올 수 있는 작은 창문으로 가까스로 탈출을 하게 된다. 사이먼이 못 빠져 나올까봐 얼마나 마음을 졸이면서 봤는지 모른다. 그리고 사이먼이 평소에 원하던 대로 하느님이 부여하신 임무라고 여겼던 영웅이 된다. 이 일로 사람들은 더 이상 사이먼은 비웃지 않고 무시하지 않게 될 것이다. 하지만 사이먼은 조와의 마지막 대화를 나눈 뒤 세상을 떠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