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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페르시아에서 가까운 소아시아의 해안 일대에 있는 그리스의 식민폴리스에서부터 불붙기 시작했다. 일찍부터 소아시아의 해안에 자리 잡은 그리스 식민지들은 경제, 정치, 문화적으로 본토보다 먼저 발달하여 선진적인 지위에 있었다. 하지만 이들 식민폴리스 역시 본토의 폴리스들이 가지고 있던 고질적인 문제인 반목과 대립에서 자유롭지는 못했다. 즉 식민폴리스들은 서로 정치적 유대를 형성하여 결속하는 대신에 오히려 반목과 분쟁을 일삼았고, 각 폴리스 내부는 당파와 계층 사이의 대립으로 내분이 거듭되고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소아시아의 강대국으로 성장하고 있던 리디아(Lydia)를 격파(B.C. 548)한 페르시아에게 그리스 식민폴리스들을 정복하는 것은 그리 힘든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흔히 그러하듯이 정복하기보다는 정복지를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려운 법이다.
페르시아도 마찬가지였다. 페르시아의 전제적인 통치에 반발한 밀레토스를 비롯한 이오니아의 식민폴리스들은 페르시아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反)페르시아 운동을 일으켰다. 그리고 이들 식민폴리스들은 페르시아와 맞서기 위해 그리스 본토에 지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들 …
참고문헌
고지기, 『노예·전쟁·혁명·미술·사상으로 읽는 세계사』.2003
버나드 로 몽고메리, 『전쟁의 역사Ⅰ』승영조(역). 1995
E.M 번즈·R.러너·S.미첨, 『서양문명의 역사Ⅰ』박상익(역).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