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효의 원칙이란 권리의 행사가 상당기간 이상 이루어지지 않아서 새삼스럽게 그 권리가 행사된다는 것을 기대할 수 없는 경우에는 이제 그 권리가 행사되어도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는 원칙을 말한다. 유의할 것은 실효의 원칙이 권리의 행사가 객관적 신뢰에 반한다는 점에 기초하는 것이고 상당한 기간이 경과되었다는 문제는 그 신뢰의 조성을 위한 부수적인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점은 첩을 두고 있는 자는 혼인관계의 파탄을 이유로 이혼청구를 할 수 없다는 판례(대판 1965.9.21. 65므37)에서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실효의 원칙은 권리남용금지의 원칙의 일종으로 볼 수도 있으며 영미법상의 원칙으로 Estoppel 또는 Clean Hands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권리의 행사에 실효의 원칙이 적용되었다고 하여 그 권리자체가 상실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행사되지 않으리라고 객관적으로 기대되었던 방향으로의 권리행사효력만이 부인되는 것뿐이다. 예를 들면, 갑이 그 소유의 토지에 관하여 을로 하여금 건물을 신축하는 데 사용하도록 승낙하였고 이에 따라 건물을 신축하여 병 등에게 분양한 경우에 이를 신뢰하여 신축한 건물의 각 부분을 분양받은 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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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 : ldsj****** Date : 2015-07-31 FileNo : 1609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