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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문학의 변모 양상은 크게 조선 전기(前期)와 조선 후기(後期)로 나누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전기 가사는 양반 사대부들에 의해 주도되었으며 주로 벼슬에서 물러나 자연에 묻혀 살아가는 사대부의 생활이 형상화되었고, 시조와 함께 사대부의 문학으로 정착되었다. 정철은 아름다운 우리말의 미감을 살리고 고도의 은유, 상징으로 격조 높은 작품들을 창작하여 가사문학의 제1인자로 평가되고 있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정극인의 `상춘곡`, 송순의 `면앙정가`, 정철의 `관동별곡`, `사미인곡`, `속미인곡`, 허난설헌의 `규원가` 등이 있다. 후기 가사는 박인로, 김인겸, 정학유 등과 평민 및 부녀자들에 의해 주도되었다. 이 시기의 가사 창작에 평민과 부녀자층이 등장한 것은 시조에서 작자층이 확대되었던 것과 같은 경우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이 시기에는 음풍농월하던 서정 중심에서 벗어나 실생활에서 제재를 구하고 서사적, 교술적 내용이 가미되는 등의 변화가 있었으며, 형식적으로도 장형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박인로의 `태평사`, `선상탄`, `누항사`, 김인겸의 기행가사인 `일동장유가`, 정학유의 `농가월령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