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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결정론의 언어 내적 연구
월프의 “빈 휘발유 드럼통”의 예로 되돌아가서 생각해보면, 언어 결정론과 관련된 자료를 단일한 언어 내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방식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월프의 예에서 ‘빈’이라는 단어는 의도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사람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쳤을지도 모른다. 발화의 뒤에 놓여 있는 의도된 생각만이 아니라 한 언어의 표현 형태가 우리의 사고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두 가지 주제를 가지고 다뤄보고자 한다.
첫 번째, 언어 자극이 복잡한 형태의 시각 기억을 왜곡할 수 있을까? 로프터스(Loftus)와 파머(Palmer, 1974)는 사람들에게 교통사고를 촬영한 장면에서 두 대의 자동차가 얼마나 빨리 달리고 있었나를 평가하도록 할 때, 평가를 요청하는 방식에 따라서 평가가 달라진다는 것을 알아냈다. 한 집단에게는 “자동차들이 부딪쳤을 때 그들은 얼마나 빨리 달리고 있었습니까?”라고 물었고, 또 한 집단에게는 “자동차들이 충돌하였을 때 그들은 얼마나 빨리 달리고 있었습니까?”라고 물었다. Paul Whitney. [언어심리학] (시그마플러스, 1999) p.190
충돌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질문이 사용되었을 때의 속도 평가가 더 높…
참고문헌
· Whitney Paul, 「언어 심리학」, 시그마프러스, 1999
· Steven Pinker, 「언어본능: 마음은 어떻게 언어를 만드는가?」, 소스, 2004
· 서정수, 「말과 생각」, 한양대학교 출판원, 1983
· 이기동, 「언어와 인지」, 한신문화사, 1987
· 장소원, 「말의 세상, 세상의 말」, 월인 , 2002
· 규삼랑, 「존재와 언어」, 민음사,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