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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텍쥐페리가 만들어낸 허구의 인물. 어린 왕자! 마치 실제로 존재했었던 사람인 듯 생생하게 느껴진다. 그건 아마도 어린 왕자가 생텍쥐페리의 의식 속에서 만들어 졌기 때문일 것이다. 그의 생각, 사상, 느낌이 투영된 인물인 것이다.
어린 왕자를 보면서 육체적으론 아니지만 정신적으로는 내가 아직 어리다고 느껴졌다. 어린 왕자가 보여주는 것, 보여주려 하는 것들이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아니면 내가 이미 어른들의 모습을 닮아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끝없이 남에게 군림하려고만 드는 어른(왕), 위선 속에 사는 어른(허영장이), 허무주의에 빠진 어른(술꾼), 물질 만능의 표본 같은 어른(상인), 기계문명에 인간성을 상실한 현대인처럼 자기 일에 아무런 의미를 찾지 못하고 반복된 일을 하는 어른(점등인: 찰리 채플린의 모던타임즈 영화에서처럼), 이론 속에서만 사는 행동이 결여된 어른(지리학자)의 모습을 닮는 다는 건 무섭고, 두려운 일이다.
어린 왕자의 순수한 눈에 비친 사람의 모습을 하고있지만 사람이 아닌 버섯.
어린 왕자는 어른을 좋아하지 않는다. 어른은 가장 중요한 것을 잘 깨닫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눈으로 보이지 않고 마음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 속이 보이지 않는 구렁이의 그림에서 어른들은 보이는 자체로 모자라고 말해 버린다. 이로서 어린이의 꿈이 사라지 것조차 모른 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