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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들이 지구의 온난화를 촉진시킨다?!”
고등학교 때 환경이라는 과목의 교과서에서 본 내용이었는데, 무슨 얼토당토 안는 과장된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지나친 부분이었다. 그런데 “육식의 종말”이라는 책을 읽고 보니 과연 일리가 있는 말이었다. 궁극적인 문제는 물론 소가 아니라 인간이었지만 말이다. 원래는 환경이라는 과목이 없었는데 고3때에 새롭게 배우게 되었다. 1분이 아까운 때에 수능에도 나오지 않는 과목을 배운다는 것은 시간낭비라는 생각도 들었으나, 요즘 얼마나 환경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었는지 알 수 있게 해주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담임 선생님께서 아침 조회를 하실 때면 공부를 하건 놀건 간에 언제나 양심과 결부시켜 말씀하셨다. 그 말씀 중에 하나가 “길가다 보믄 쓰레기통이 아닌디도 쓰레기 더미가 있는거 봤지야? 나도 껌을 씹고 가고 있었는디 그 쓰레기 더미를 보고 나도 모르게 껌을 툭 뱉고 지나갔어. 가다본게 양심이 ‘가서 주워라. 가서 주워라’ 계속 말을 한다고. 그래서 남이 버린 쓰레기까지는 다 못 주워도 내가 버린 껌은 싸서 다시 들고 왔어. 느그들도 양심을 속이는 짓거리하지말고, 오늘도 고3 양심에 맞게 공부 열심히 하자잉!” 때가 때이니 만큼 결론은 언제나 공부로 마무리지으셔서 조금은 억지다 싶기도 하고 지겹기도 했지만, 양심을 지키며 살라고 하신 선생님의 말씀은 여전히 가슴에 와 닿는다. 그럼 자연 환경에 있어서 나는 얼마나 양심을 지키고 있을까? 큰 뜻을 지니고 있는 환경운동가나 이론가는 아니나, 거창하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토양, 물, 대기 세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