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삶은 언제나 죽음을 향해 달리고 있다. 사람들은 언제일지 모를 생명의 끝남을 떠올리면 자못 두렵기도 하다. 그 두려움 속엔 남에게 잊혀지는 것과 희노애락의 온갖 인연이 다했다는 절망이 포함되기 때문은 아닐까. 그럼에도 세상을 살다보면 `죽고 싶다`는 표현도 곧잘 쓰기도 한다. 현실이 너무 고달파, 각박한 삶을 지탱하는 것이 벅차 거친 생을 마감하고 싶단 생각도 가끔씩 품어보는 우리들이다. 죽음은 나와 무관하다 외면하면서도 한번씩 입에 올리는 것 보면 삶과 죽음은 모순 속에서 늘 공존하는 명제임은 분명하다. 더불어 사는 사회 속에 우린 많은 사람들과 대화하고 시간을 보낸다. 그 만남에 어떤 사람들과 얼마나 애정 어린 시간을 보냈는지에 따라 생의 깊이가, 향기가, 나아가 미래까지 더 빛을 보탤 수가 있는 것이다.
흔히 성공한 사람 이면에 끊임없는 노력과 준비한 자세로 언제 닥칠지 모를 기회에 대비했다고 한다. 어떤 일이 주어지더라도 준비된 자는 당황하지 않고 매끄럽게 잘 진행하는 것을 우린 익히 보아왔던 터다. 그렇다면 죽음 역시 준비된 자와 그렇지 않는 자는 뭔가 확연히 다를 것이리라. 죽음이라는 문턱에서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