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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수업 시간에 토마스 하디에 대해서 배운 적이 있다. 그는 원래 시인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시인에서 소설가로 바꾼 것은 경제적인 이유에 의해서 라고 한다.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은 ‘테스’인데 어떤 신부가 이 책을 태워 그 재를 하디에게 보냈고 이를 본 하디는 충격을 받고 소설 쓰는 것을 그만 두었다고 한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당시의 기독교 사회의 풍토를 비꼬고 있고 그를 뒷받침하고 있는 주변 배경의 묘사가 상당히 세밀하다.
영국 남부 지방 `워섹스`라는 조그만 시골 마을에서 이런저런 행상을 하고 있는 존 더버필드의 큰 딸 테스는 순진하고 예쁜 처녀이다. 아버지는 어느 날 유명한 가문의 기사 혈통을 이은 더버빌가의 직계 후손이라는 말을 듣고 우쭐해져서 더욱 나태에 빠져 매일 술로 세월을 보내게 되고, 자식들이 많은 집안은 점점 가난해진다.
그래서 테스는 가까운 이웃 마을에 사는 더버빌가의 후손이라는 친척집에 하녀로 가게 된다. 하지만 이 집은 가짜 더버빌가로 돈을 주고 그 이름을 산 곳이었다. 결국 그 집의 아들 알렉의 꼬임에 빠져 임신을 하고, 집으로 떠나온다. 하지만 고향에서도 그 아이를 받아주지 않는다. 여기서 테스는 세례를 안 해주겠다는 신부 대신 집에 물을 떠놓고 동생들을 세운 뒤 자신이 아이에게 세례를 준다. 이는 당시 기독교적 관점에서 보면 그것에 엄청나게 반하는 행동이라 하겠다. 하지만 그럼에도 테스의 아기는 곧 죽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