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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고 감각적인 영상과 패션미가 돋보이는 의상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정신을 잃은 사람의 의식 속에 들어간다는 설정이 나의 흥미를 자극시키기에 충분하다.
이 영화에서 내가 가장 주목한 점은 흑백과 칼라를 오가며 레드, 화이트, 블랙을 회색톤의 배경에 뿌림으로서 표현되는 꿈과 무의식의 비주얼이다.
<더 셀>은 범죄 스릴러의 고정관념을 깬 영화이다. 기존 서스펜스 범죄영화로 보이지만 영상만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정신이 혼몽해지고 머리가 다 멍해지지만 그것은 바로 ‘꿈’이라는 은밀하고 몽환적 관념을 선명한 이미지로 구체화 시켜나가기 때문이다. <더 셀>은 초반부터 범인을 알려주고 그의 무의식 상태로 들어가 초현실 세계의 비밀을 추적하면서 영화는 진행된다. 바로 이 꿈이라는 무의식세계의 이면을 다루기 위해 시각적 이미지를 극대화했는지도 모른다. 솔직히 비주얼에 비해 다른 부분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셀의 영상적 완성도는 나머지 부분을 뭉뚱그리기에 충분하다.
그 잠재된 무의식의 은밀한 집약......꿈.....
젊은 여자를 납치해 살해한 후 표백하는 정신질환자이자 연쇄살인범이며 새디스트인 칼은 항상 꿈에 사로 잡혀 있다. 그리고 그의 마지막 희생자가 될 줄리아는 바로 그 꿈의 방, 셀에 묶여 있다. 여기서 셀은 공간, 세포 등의 의미를 둘 수도 있으나 칼의 설정은 40시간 동안 납치된 여자가 가두어져 시간이 흐른 뒤 익사하게 되는 공간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우리는